어느날 세상이 알록달록
매일 익숙한 공간을 걷던 우리는 흥미와 호기심을 잃고 삶을 보내곤 한다. 당신의 일상은 어떤 모습인가? 학교, 집, 학교, 집... 매일 보던 풍경이 어느 날 갑자기 새롭게 변하고 "낯설음"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프로젝트의 의도는 무엇인가?
익숙한 공간이 어느 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낯선 공간으로 바뀌어 버린다면 당신은 어떠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인가?
“어느날 세상이 알록달록”은 규칙적인 삶에 갇혀 낯설음과 거리가 생긴 사람들을 위한 프로젝트이다.익숙함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낯설음은 '불안'과 '걱정'의 요소이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에게 낯설음은 새로운 영감의 존재로, 우리가 가까이 해야 할 무언가이다. 낯선 것들은 새로운 영감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즐거움을 가져다주며 삶의 의미까지 만들어줄 수 있는 거대한 호기심의 발원지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낯설음을 익숙한 삶에 갇힌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그 들도 지루한 삶에서 소소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익숙함에 빠진 사람들은 새롭고 낯선 것에 접근하기를 꺼려한다.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이유는 규칙적인 생활을 깨는 무언가가 되거나 낯선 것 자체에 접근할 여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진행되었다. 프로젝트의 사이트는 다양한 색으로 물들인 영상과 화려한 그림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사람들은 평소와 같은 길을 걷더라도, 익숙한 공간이 돌연 낯선 장소로 변한다. 이것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들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제공하는 존재가 된다. 주변을 보며 이런 연출이 진행된 이유가 궁금해진 사람들은 설치미술일까하는 생각에 설명글을 찾아보려해도 그 장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궁금증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자신의 지인에게 이런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1.SITE
참여자로써 학생들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이 가장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면서도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호기심을 품을 가능성이 낯선 경험에서 비롯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학생들의 일상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집 → 학교 → 학원(또는 도서관) → 집이라는 일정한 생활패턴이 드러났다. 인근 학교의 학생들은 주로 도보로 10-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학원을 이용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원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길을 프로젝트 사이트로 설정하기로 결정하였다.
2.Landmark
이미지 설명
서울특별시 신정동에 위치한 양천성당은 위치상 한 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는 학원가 중심에 서있어 학원 건물들 사이에 둘러 쌓여 있다는 것이다. 종교적 의미를 갖는 성당인 만큼 사람들이 잘 아는 건물이기도 하였으며 수많은 학원들 사이에 위치한 “눈에 띄고” “기억에 잘 남는” “익숙한” 건물임이 나의 프로젝트와 적절하다고 생각하여 이 곳에 한 가지 장치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3.Media
양천성당은 그 외관만큼이나 이웃들에게 익숙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에 알록달록한 영상을 투영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이게 무엇이지?'라는 궁금즘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길에 페인팅을 하여 프로젝트를 시각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마음껏 자동차도로까지 페인팅하고 싶었지만, 다양한 문제들을 고려해 인도에 한정하여 페인팅을 진행하였다. 이를 모델링을 통해 결과물로 제시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산출물을 선보이고자 한다.
어떻게 경험했으면 좋겠는가?
- 페인팅
아래 모델링된 실제 공간은 주변에 볼거리가 없는 아파트 단지의 거리일 뿐이다. 이 곳을 걷는 학생들은 핸드폰을 보거나, 음악울 듣거나 친구들과 대화룰 하며 지나치는 평범한 시각적 공간이다.
이 곳에서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에 페인팅을 하면 어떨지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모델링프로그램으로 만든 이미지이다. 바닥에 이렇게 페인트칠을 하여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탑뷰
- 영상
양천 성당과 인근 건물을 모형화하였고 이 곳에 빔 프로젝터로 프로젝트의 영상을 상영하였다.
영상 링크 : https://youtu.be/wGtRPfc43IU
3.포스터
앞선 미디어보다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없지만 쉽게 이미지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 가장 간편하고 사람들에게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여 포스터 작업도 진행해보았다.
작업자 소개 | 이름
공간디자인학과 재학중인 문나라는 다양한 공간을 탐방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지인들과 함께 추억을 쌓기도 합니다. 다양한 곳에 대한 경험을 좋아하기에 건축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
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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