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프로젝트인가?
이 프로젝트는 평상시 무심하게 지나쳤던 공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상이다. 영상 속 주인공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며 이와 유사한 공간인 돌다리를 떠올리게 된다. 어렸을 적 누구나 경험해봤을 ‘흰 부분만 밟고 횡단보도 건너기’가 매개체가 되어 공간과 공간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람의 경험과 기억에 기반해 공간과 공간 사이의 유사성을 찾는 시리즈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의도는 무엇인가?
옛날 경험에 기반해 현재의 공간이 각 개인에게 가지는 의미가 달라지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고, 개인이 경험한 것이 공간 인식에 재미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 그리고 일상 속의 뻔하고 익숙한 공간도 관점에 따라 새롭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이 프로젝트는 8프레임의 드로잉 애니메이션 영상이 주가 되는 프로젝트로, 영상 속 주인공이 횡단보도를 건너며 겪는 공간 체험이 첫 번째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여느날처럼 횡단보도를 건넌다.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어쩌면 지루한 공간. 그러나 이 날 주인공은 어쩐지 횡단보도가 달라보인다. 어렸을 적 버릇처럼 흰 타일만 밟으며 걸어가니, 눈 앞에 보이는 것은 평상시의 횡단보도가 아닌 돌다리. 흰 타일만 밟으며 걸어가는 행동이 인식 속에서 현실과 다른 공간을 불러온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주인공의 의식 속에서 횡단보도는 돌다리. 물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며 건너가는 놀이의 공간으로 바뀐다. 횡단보도를 다 건넌 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주인공. 그러나 그는 앞으로 이 경험과 기억을 가진 채 횡단보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콘티
어떻게 경험했으면 좋겠는가?
이 프로젝트는 유튜브에 업로드 하여 가능한 많은 이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영상 길이는 어디에서 보아도 부담스럽지 않은 1분 미만의 숏츠로, 긴 영상에 대한 부담으로 시청자 유입이 방해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이렇게 시청자들은 등교할 때도,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에 갈 때도,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때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걸어가는 주인공

신호등의 빨간불

마지막에 주인공이 자신이 지나온 횡단보도를 돌아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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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소개 | 전예슬
국민대학교에 재학중이며, 그림을 좋아한다. 마라탕도 좋아한다. 떡볶이도…
애니메이팅을 이제 막 시작했으며, 그 수준은 걸음마도 못 뗀 신생아 정도이다. 그러나 정진하면 발전할 것을 알기에 좌절하지 않는다. 노력하면 나아질테니까!
도움 주신 분들
영상디자인학과 21학번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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